언젠가부터 고기를 먹는데 순간 어금니가 아프고
차가운 물을 마실때 시린 경험을 하고는 덜컥 겁이나서 치아보험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유난히 치아보험 권유 전화가 많이 왔었다.
하도 많이 들어서 대충 어떤 내용인지 감이 오던 차에
그래도 확신이 들지 않아 가입은 계속 미루고 있었다.
그렇게 수많은 치아보험TM을 물리쳐왔는데....
2020년 11월 어느날, 그날따라 얼떨결에 기분이 좋았는지
라이나 치아보험권유 전화에 내용도 대충듣고 그냥 바로 가입해버림....
결론은 완.전.잘.못.가.입.했.음.
우선 이 보험은 무조건 1년이 지나야 보상을 100% 받을 수 있다는 것에서 망.
판매원은 하나만 치료받아도 무조건 50만원 보장받는다고 강조하는데
1년이 지나지 않으면 25만원만 받는다.
25만원도 괜찮네? 하고 가입하는 순간 망한다.
왜냐면 보통의 사람이 치과가서 크라운으로 치료받기가 쉽지 않다.
우리 남편도 같이 가입하고 나서 3개의 어금니를 충전치료 받았는데,
3개 다 충전치료를 했기때문에 34만원만 보상받았다.
판매원은 무조건 가장 가액이 높은 크라운을 기준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현혹당하기 너무 쉬웠던 것이다.
게다가 날짜계산을 잘못해서 이미 보험료를 4번 납부한 후 치료를 받았고, 치과의 늦은 서류작성으로
5회차까지 납부한 후 보상받을 수 있었으니....
나+남편 3만원씩 6만원 X 5개월 = 30만원 지불
치과에서 보험 서류 떼는 비용 = 2만원 지불
나 앞니 충전비용 = 8만원 보상받음
남편 어금니 충전비용 3개 = 34만원 보상받음.
42만원 - 32만원 = 10만원
10만원 보상받은 꼴^^
총 치과치료 비용은 110만원 정도 나왔다~~~~^^^^^^^^
내가 너무 생각없이...수많은 보험 광고를 듣고
당연히 3개월만 납부하면 모든 충치치료 거의 다 몇십만원씩 보상받을 수 있을 거라는 내용이 자동인식되어....
하필이면 라이나치아보험을 가입하여 가입 안하느니만 못한 꼴을 보았다...
기분나빠 해지 했는데 이제 동일조건으로 치아보험 가입 못하게 되었다.
다른 치아보험 사정은 자세히 모르지만...
임플란트 할 정도로 치아 및 잇몸이 안좋은 사람 아니면
치아보험은 안드는게 이득같다는 생각이 든다~~